전체 참가자 사진
 전체 참가자 사진

지난 4월 15일, 코오토오구스이진소학교(江東区水神小学校)체육관에서 여러 내빈과 학부모님들을 모시고 그동안 코로나로 중단되었던 대면 입학식・개학식(이하 입학식)을 4년만에 재개하였다.

이날 입학식에는 전정선 교장선생님을 비롯해 도쿄샘물학교 최고 고문 카사이 노부유키 교수님,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재외동포재단 김채영 주재관님, 동경한국교육원 하광민 원장님, 도쿄샘물학교 어린이와 학부모님 등 90여명이 참석하였다.

내빈 사진(왼쪽으로부터)  김채영 주재관, 하광민 원장, 카사이 노부유키 고문, 전정선 교장
내빈 사진(왼쪽으로부터)  김채영 주재관, 하광민 원장, 카사이 노부유키 고문, 전정선 교장

이번 입학식은 지난 3년간 코로나 팬더믹으로 잠시 온라인으로 진행해왔던 입학식을 대면 입학식으로 재개했다는 것에 크나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또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재학생 어린이들이 직접 사회를 진행하였다는 점이 이날 입학식을 더욱 다채롭게 장식하였다. 그리고 일본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입학식을 진행하기는 도쿄샘물학교 설립이래 처음이며, 15년간 하지 못했던 일본 초등학교에서의 입학식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서 너무 기쁘다고 교장선생님은 감개무량해 하셨다.     

어린이 사회자        
어린이 사회자        

입학식은 오후 1시30분부터 시작되었고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제1부에서는 전정선 교장선생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재외동포재단 김채영 주재관님, 도쿄샘물학교 최고 고문 카사이 노부유키 교수님, 동경한국교육원 하광민 원장님의 인사말씀이 있었다. 전정선 교장선생님은 귀한 자녀들을 도쿄샘물학교 우리말 교육에 보내주심에 감사하다고 하셨고, 김채영 주재관님은 학부모님들의 평소 교육철학과 아이들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하시면서 앞으로도 우리말 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시고 힘써주시기 바란다고 하셨다. 그리고 카사이 노부유키 고문님은 올해 도쿄샘물학교가 설립 15년을 맞이하고 있으며, 초창기 몇 명 안되었던 학생수로부터 2023년도 50명으로까지 발전하였으며, 앞으로 더욱더 발전할 것이라고 하셨고, 어린이들한테 언제 어디서나 누구한테나 인사를 잘 할 것을 당부하셨다. 이어서 동경한국교육원 하광민 원장님은 어린이들한테 입학을 축하한다고 전하면서 친구들과는 사이좋게, 부모님과 선생님들한테는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가지라고 당부하셨다.                      

    전정선 교장선생님 인사말씀  
   전정선 교장선생님이 인사말을 하다.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재외동포재단 김채영 주재관이 인사말을 하다.
주일본대한민국대사관 재외동포재단 김채영 주재관이 인사말을 하다.
도쿄샘물학교 최고 고문  카사이 노부유키 교수가 인사말을 하다.
도쿄샘물학교 최고 고문  카사이 노부유키 교수가 인사말을 하다.
동경한국교육원 하광민 원장님이 인사말을 하다.
동경한국교육원 하광민 원장님이 인사말을 하다.

 제2부에서는 각 반급 교사 인사, 학생 소개, 새학기 수업 일정 안내가 있었다. 입학식에 참석하지 못한 학생들은 zoom으로 동시 참석하는 방식으로 전원이 입학식에 참석하였다.

  1반 집체사진  
 1반 집체사진  
2반 단체 사진
2반 단체 사진
 3반 단체 사진  
3반 단체 사진  
 4반 단체 사진
 4반 단체 사진

이어서 제3부에서는 학부모대표와 학생대표의 발언과 수상식을 진행하였다. 학부모대표로 손수아어머님과 김우훤어머님의 감사의 인사가 있었고, 이어서 졸업생대표 주시우와 재학생대표 김윤혁의 발언이 있었다. 몇백자에 달하는 원고를 또박또박 읽어내려가는 선배들의 모습은 재학생 후배들한테 분명히 충분한 동기부여가 되었을 것이고 훌륭한 본보기가 되었을 것이다. 수상식에서는 민족문화교육 발전에 기여가 많으신 이미영 선생님, 위츙 선생님, 채광화 선생님, 강국화 교감선생님, 이영숙 선생님, 노설매 선생님한테 공로상을 수여하였고, 4년간 꾸준히 우리말과 중국어 공부를 견지해 온 주시우, 시미즈 류세이, 김문송, 나루미 국광한테 상장을 발급하였고, 전통문화 체험활동에 주축이 되어 주신 학부모님들한테 공로상을 수여하였다.                 

  졸업생대표 주시우    
  졸업생대표 주시우    
 재학생대표 김윤혁    
 재학생대표 김윤혁    
 교사공로상 단체사진  
 교사공로상 단체사진  
 학부모공로상 단체사진
학부모공로상 단체사진

마지막으로 집체사진 촬영이 있었으며, 새학기 교과서와 선물 발급으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입학식 막을 내렸다. 희망찬 봄 기운의 힘을 빌어 입학식은 원만히 마무리 되었으며 학부모님들과 어린이들의 귀가길 역시 힘차 보였다. 마치 앞으로 1년동안 우리말과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할 것을 다짐이라도 하듯이.

글   임 하/ 사진 구보 천가, 전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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